CJ브리딩, 우수 종자로 재배한 쌀 '햇반'에 담는다

입력 2016-06-01 09:20  

종자법인 CJ브리딩(CJ Breeding)이 우수 종자로 재배한 쌀을 내년부터 즉석밥 '햇반'의 원재료로 사용한다.

CJ브리딩은 우수종자인 '중모 1017'의 상품화는 연구개발을 넘어 우수한 토종 종자의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1일 밝혔다.

'중모 1017'은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이 지난해 개발했으며, 밥맛이 좋고 쌀 품질의 손상 없이 온전하게 도정되는 '완전미 도정수율'이 높아 즉석밥에 최적화된 종자다.

일반적으로 쌀의 아밀로오스(amylose) 성분 함량이 17%~20% 정도면 가장 맛있는 밥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중모 1017' 쌀의 아밀로스 함량은 18%로 밥의 찰기가 우수하다. 단백질 함량(6.4%)도 적정 수준으로 낮아 밥알의 탄력도 뛰어나다.

CJ브리딩은 올해 가을까지 '중모 1017' 종자로 벼를 재배해 약 500톤의 쌀을 수확하고, 최종 상품화 테스트 이후 내년부터 CJ제일제당의 즉석밥 '햇반'의 원료 쌀중 하나로 사용할 예정이다.

소비자 반응에 따라 재배 면적과 재배량을 확대하고, 농진청이 개발한 다른 우수 종자의 상품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병석 CJ브리딩 대표는 "우수한 종자를 연구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품화를 통해 종자의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고 우리 농가의 소득을 키우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소비자에게 보다 좋은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종자에 대한 관심과 연구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J브리딩은 우수한 토종 농수산물 종자를 연구 및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3월 CJ제일제당의 자회사 형태로 설립된 회사다. 부가가치가 높은 우수 농수산물의 종자 개발과 더불어 농가를 대상으로 개발된 종자를 보급하고 있다.

앞서 콩나물과 즉석밥 분야에서 우수 종자를 상품화한 제품이 CJ제일제당에서 출시된 바 있다. 올해도 오렌지배추 등 우수 종자로 재배한 농산물 상품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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